짧은 등장이었지만 강렬했다. 배우 이이경이 ‘태양의 후예’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우르크에 지진이 발생해 강군(이이경 분)이 무너진 건물 안에서 매몰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군은 건물에 매몰됐고 이치훈(온유 분)이 그를 구하러 왔다. 하지만 갑자기 여진이 시작되자 이치훈은 겁에 질려 도망을 가고 말았고 뒤늦게 유시진(송중기 분)과 서대영(진구 분)이 그를 찾아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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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이경, ‘태양의 후예’에서 짧지만 강한 존재감…연기포텐 터졌다 |
하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강군은 자신을 아버지처럼 돌봐주었던 고반장이 사고로 사망한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한 회동안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매몰됐을 당시엔 겁에 질린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했고 송중기와는 티격태격하며 능글능글한 매력을. 무사히 생존돼 자신을 두고 도망친 온유와 마주쳤을 땐 경멸의 눈빛을 보여줬다.
특히 고반장을 사망자 명단에서 발견하고 쓰러지면서 오열하는 모습은 짧은 순간이었지만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드라마 ‘학교 2015’를 통해서 주목을 받기 시
‘태양의 후예’에선 그 동안 쌓아온 연기 포텐을 터트렸을 뿐이다.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이이경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