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동상이몽’이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겨줬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 고등학생 강선영 양과 정년퇴직 이후 소득 없이 술에 기대고 있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강선영 양은 무능한 아버지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중학교 1학년부터 5년간 월세를 비롯해 공과금과 휴대전화 요금, 생활비 등 가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많은 비용을 아르바이트로 해결했다. 출연진은 선영 양의 고단한 삶에 공감하고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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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동상이몽 캡처 |
선영 양은 아버지의 속사정을 알게 된 후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는 서툴렀을 뿐이었다. 출연진을 비롯해 녹화장 안의 모든 사람들이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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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동상이몽 캡처 |
‘동상이몽’은 일반인 출연자의 사연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자극적인 소재, 일반인 출연자의 과거, 조작 논란 등으로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해답 역시 일반인 출연자였다. 진정성 있는 딸과 아버지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6.3%라는 수치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