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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가 끝없이 치솟고 있다. 특히, 매회 밀당 없는 솔직하고 담백한 대사가 화제가 되며 ‘화살어록’ 이라는 수식어까지 나오고 있다. 자타공인 ‘대세’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태양의 후예’ 완전정복을 위해 엑기스 대사를 모아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모연(송혜교 분)과 유시진(송중기 분)이 본격적으로 쌍방향 로맨스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시진은 강모연을 향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석양 키스’ ‘트럭 키스’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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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애 상담하는 윤명주(김지원 분)와 유시진, 질투하는 서대영(진구 분)
김지원 : 사랑은 정보전이 아닌 전면전이 답입니다. 저야 늘 육탄전입니다.
서대영 : 아주 암수 한 쌍이 즐겁지 말입니다.
김지원 : (흥)
서대영 : 아직도 삐졌습니까?
김지원 : 그럼 안 삐지게 생겼습니까? 하루 세 번 식후 30분마다 하자는 것도 아니고 남들 눈 없을 때 하자는데 그걸 내뺍니까!
서대영 : (흐뭇)
윤명주 : 손잡고, 잠깐 안고... 고작 그건데, 잡아도 팔 아니면 어깨입니다. 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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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언 고백’ 후 유시진 피해다니는 강모연
강모연 : 놀랐잖아요! 어떻게 또 여기 있어요?
유시진 : 놀림 받고 있는 중입니까?
강모연 : (칫) 되게 바쁘거든요? 갈게요.
유시진 : (덥석) 왜 자꾸 도망만 다닙니까. 자기 마음 들켜도 졌다고 생각하지 맙시다. 그래 봤자 내가 더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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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뢰밭에서도 데이트는 계속~
강모연 : 뭐가 터진거냐.
유시진 : 대인지뢰다. 지진 때문에 지뢰들이 내려 온 것 같다.
강모연 : (심장 덜컹)
유시진 : 혼자 움직이지 마라. 우린 지금 지뢰밭 한가운데 있다.
강모연 : 이렇게 위험한 순간을 대체 몇 번째 겪는 거냐.
유시진 : 그러게요. 난 강선생이랑 멜로하고 싶은데, 자꾸 블록버스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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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늘부터 1일, 유시진 강모연의 석양 키스
유시진 : 우리는 떨어집니까? 한국 가는 의료팀 명단에 강 선생 있습니까?
강모연 : 저 안 가요. 대위님 때문에. 대위님이랑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어서요.
유시진 : (고백인가...)
강모연 : 저 지금 고백한 것 같은데. 사과할까요?
유시진 : 내가 사과를 어떻게 받을 줄 알고. (기습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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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강모연 조준 중인 유시진
서대영 : 조준 목표가 헤드샷이냐.
유시진 : (무슨 소리!) 하트샷이다. 조준 목표가 너무 예쁘다.
서대영 : 대원들, 총기 점호 이상 없습니다.
유시진 : 흠! 제 총기도 이상 없습니다.
서대영 : 총기는 이상 없어 보이는데 사수는 이상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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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윤명주 질투하는 강모연
강모연 : 대체 왜 윤명주랑 안
유시진 : (뭐라는 거야)
강모연 : 집안 짱짱해, 몸매 빵빵해, 때려 죽여도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데?
유시진 : 뭐 예쁘고 집안 좋으면 다 사귑니까.
강모연 : 예쁘긴 했구나, 예쁘다는 얘기는 안했는데.
유시진 : 지금 질투하는 겁니까. (뽀뽀 연발) 입 막은 겁니다. 야하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