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금주에는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 공세에 맞붙을 청춘영화 한 편이 개봉한다. 우리의 현실과 그리 다르지 않은 청춘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한 영화 ‘글로리데이’(감독 최정열)가 3월 비수기 극장가를 선도할 수 있을까. ‘글로리데이’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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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글로리데이 스틸컷 |
◇ ‘글로리데이’=언글로리?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 날을 가슴 먹먹하게 담아낸 청춘 영화로 청춘들의 유쾌한 삶부터 어두운 세상을 마주한 뒤에 펼쳐지는 버거운 삶까지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배우 지수, 수호, 류준열, 김희찬 등이 출연했다.
소년과 어른 사이에 머물러 있는 청춘의 불안정한 감성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는 ‘글로리데이’는 순수함과 패기만으로 부조리한 세상을 상대하기에 미숙하거나 버거웠던 네 친구의 현실을 통해 저릿한 공감의 파장을 만들어 낸다.
특히 지수, 수호, 류준열, 김희찬은 완벽한 합을 맞추며 청춘의 일면과 오열, 갈등과 회환 등의 이면을 폭 넓게 담아냈다. 차가운 세상을 정면으로 마주했을 때를 표현한 그들의 모습은 안타까움과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최정열 감독은 ‘글로디에디’만의 차별점에 대해 “개인적으로 성장영화, 청춘 영화를 좋아한다. 보통의 청춘 영화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관통하는 친구들이 나쁜 마음을 갖고 살아가다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다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성장통 같은 걸 다루고 있었다면 ‘글로리데이’에서는 서툴고 욕도 안하고, 담배도 안피고 이런 주인공들, 순수하기까지 한 친구들이 어른들을 통해 세상을 배워나가는 조금 다른 지점을 짚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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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글로리데이 스틸컷 |
◇ 지수+김준면+류준열+김희찬=든든한 주역
이름만 들어도 든든하다. 배우를 미리 알아보고 캐스팅한 최정열 감독의 안목도 대단했다. 드라마 ‘앵그리맘’ ‘발칙하게 고고’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지수, 엑소 수호에서 배우 김준면으로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김준면,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대세 대열에 합류한 류준열,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존재감을 빛낸 김희찬까지, 든든한 주역이 한데 뭉쳤다.
제작진은 배우들간의 시너지가 중요한 작품이었기에 캐스팅에 더욱 집중했다. 총 4개월간의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지수, 김준면, 류준열, 김희찬을 발탁했다. 다방면에서 주목 받고 있는 네 명의 주역들의 활약은 청춘들의 불안정한 감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든든한 주역들과 더불어 조연진들의 활약이 극의 깊이와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 김종수, 김동완, 문희경, 유하복, 이주실이 저마다의 시선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어른으로 분했고, 네 친구의 인생과 선택, 갈등의 길목에 서서 이들 인생을 관통하는 주요 역할들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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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글로리데이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