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월화드라마의 1차 대전 결과 SBS ‘대박’이 가장 먼저 웃었다. 2차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MBC ‘몬스터’는 ‘대박’을 넘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까.
월화드라마 대전에서 제일 먼저 승기를 잡은 ‘대박’은 29일 방송에서 ‘잊혀진 조선의 왕자’이자 비운의 주인공 대길(장근석 분)의 출생의 비밀과, 이들을 둘러싼 궁의 비밀에 대해 다루며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앞서 숙종(최민수 분)과의 내기에서 져 복순(윤진서 분)을 잃은 만금(이문식 분)은 허탈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이인좌(전광렬 분)와 마주한다. 이인좌는 만신창이가 된 만금에게 투전방에서의 상대가 임금임을 알려주고, 만금은 숙종을 찾아가 또 한 번 내기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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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사이 숙종의 승은을 입은 복순은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되지만, 궁내에는 전하의 자식이 아니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다. 복수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아이를 빼돌리고, 그는 만금과 만나게 된다.
그에게 운명처럼 한 명의 아기가 다가오게 된다. 바로 대길(장근석 분)이다. 과연 백만금은 절벽 위에서 아이를 던지듯 들어 올리면서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아쉽게 월화드라마 시청률 2위가 된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다. 박신양의 연기로 60분을 이끌었던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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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조들호(박신양 분)가 자신을 나락으로 빠뜨린 세상을 향한 통쾌한 도발에 나서는 장면이 그려진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현장 스틸컷에서 조들호는 취재진들 앞에서 한껏 열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영문도 모른 채 취재진 앞에 선 이은조(강소라 분)의 상반된 표정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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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부터 세 명을 죽이고 시작한 ‘몬스터’ 또한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노숙자가 된 강기탄(강지환 분)이 개밥을 훔쳐 먹는 장면은 충격적이었으며, 숨도 돌릴 틈 없이 어린 시절 강기탄(아역 이기광)이 검은 배후로 부모를 잃고 실명하게 되는 장면이 이어졌다. 심지어 자신이 의심하던 이모 만옥(배종옥 분)마저 죽게 되면서 안방극장을 정신없이 만들었다.
아이돌 출신인 이기광 또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며 호평을 받았으며, 정보석, 진태현과 같은 악역의 연기대결 또한 볼만했다.
29일 방송에서는 이국철의 생고생 스토리가 예정돼 있다. 본 방송에 앞서 죄수복을 입고 떨고 있는 강기탄의 스틸컷이 공개되면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서로 다른 매력을 자랑하고 있는 월화드라마. 두 번째로 시작된 월화드라마 시청률 2차 대전의 승기는 누가 잡게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