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오물 뿌리는 여인의 정체가 밝혀졌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야이기Y’에서는 빌라 곳곳에 오물을 뿌리는 205호 여인에 대해 다뤄졌다.
여인은 매일 대변과 소변을 뿌렸고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참지 못한 주민들은 CCTV를 설치해두고 그를 붙잡았다. 여인은 “내가 한 게 아니다”라고 발뺌했고 결국 경찰까지 들이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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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궁금한 이야기 Y 캡처 |
여인은 제작진에게 “나도 피해자다. 위층에서 도청을 해놓은 것 같다. 유선 선이 있다. 그거를 밤에 쏜다. 난 지금 귀를 다 막아 놨다. 난 정신병자가 아니다. 진짜다”고 해명했다. 실제 그의 귀는 휴지로 막혀있었다.
여인의 남동생은 “애초부터 그런 사람은 아니었다. 사는 게 힘들고 하다보니까 이렇게 된 것 같다. 우리도 치료를 권했지만 거부했다. 남편한테 맞고 살았다고 하더라. 나도 이 이야기를 듣고 슬펐다”고 털어놨다.
정신과 전문의는 여인에 대해 “이 분의 경우는 조현병이다. 망상적 사고를 하고 있던 것 같다. 내가 싸움꾼이 되어서 난리를 쳐야지 딸을 보호할 수 있다는 일종의 모성본능을 보여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