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가수 나비가 장동민을 향한 사랑을 숨김없이 표현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장동민과 나비는 독특했던 만남과 사귀게 된 계기를 밝혔다. 나비는 “안 친할 때 오빠가 자꾸 제게 사진을 보내고 ‘너도 셀카 보내라’고 해서 ‘이러지 마시라’고 했더니 한 달 동안 연락을 뚝 끊더니 별안간 다시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장동민의 ‘밀당’에 결국 그가 궁금해지고, 보고 싶어지고, 좋은 감정을 이어가게 된 나비는 그와의 열애를 숨긴 이유도 전했다. 나비의 어머님이 공개열애를 반대했던 것. 장동민은 “몇 번 열애설이 났었는데 나비의 어머님께서 공개열애를 하지 말라고 부탁을 하셨다. 그래서 ‘아니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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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
생방송 중 열애를 고백하며 2016년 첫 연예계 커플이 된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만천하에 사랑을 알렸지만 여전히 티격태격하고 아옹다옹하며 평범한 연애를 이어갔다. 나비는 “얼마 전에도 오빠랑 싸웠는데 ‘라디오스타’ 노래 선곡을 해야 한다고 해서 그 와중에도 노래 목록을 보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나비는 ‘좌약 고백’으로 장동민을 향한 남다른 사랑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는 “오빠가 건강이 많이 좋지 않아 좌약을 넣어야 했다. 그런데 그게 잘 안 들어가서 제가 넣어주기도 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동민은 “나비가 먼저 해주겠다고 했다. 사실 정말 이게 넣기가 힘들다. 그런데 선뜻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고, 나비는 연인으로서 당연하다고 말하며 “그렇다고 이걸 어머니께서 해주실 수는 없지 않나”고 자신의 몫이라고 말해 주변 MC들에게 “정말 끝까지 가야 한다”며 인정을 받았다.
선뜻 하기 힘든 이야기까지 모두 풀어내며 장동민을 향한 거침없는 사랑을 고백한 나비의 돌직구 토크에 많은 시청자들이 박수를 보냈다. MC들마저도 기립박수를 치게 만든 나비의 살뜰함은 천하의 ‘버럭남’ 장동민도 ‘순한 양’으로 바꾸게 만들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