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에픽하이 타블로가 설립한 레이블 하이그라운드가 베일을 벗고 있다. 새로운 멤버 합류부터 라디오 방송 개설 등 기대감을 키울 요소들이 가득하다.
하이그라운드는 지난 3월28일부터 새로운 소식을 매일 전하는 ‘하이그라운드 위크’(HIGHGRND WEEK)를 진행했다. 팬들은 명확한 활동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던 하이그라운드의 새로운 소식들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크레더블, 첫 번째 랩퍼로 합류
↑ 사진=하이그라운드 |
‘하이그라운드 위크’ 첫 번째 소식은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에서 인상적인 랩을 선보였던 인크레더블(INCREDIVLE)의 합류였다. 방송 당시 그는 팀 YG 소속으로 타블로와 활약, ‘오빠차’라는 중독성 강한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이하이의 새 앨범 ‘서울 라이트’(SEOULITE) 수록곡 ‘오피셜’(OFFICIAL)에서 피처링을 맡아 더욱 성장한 랩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타블로를 제외하면 하이그라운드의 유일한 랩퍼이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디 새싹의 대거 영입
↑ 사진=하이그라운드 |
인크레더블이 하이그라운드의 힙합을 지원사격 했다면 밀릭(Millic)과 오프온오프(offonoff), 펀치넬로(PunchNello)는 인디 음악적인 측면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밀릭은 프로듀서 겸 DJ로 중학교 때 우연히 흑인음악을 접하고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하게 됐으며, DJ로서 다양한 리믹스 음원을 발표해 주목 받고 있다. 펀치넬로는 이제 막 성인이 된 뮤지션,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아 호기심을 자극했다.
오프온오프는 영채널(0channel)과 콜드(Colde) 두 명으로 구성된 듀오다. 콜드는 싱어송라이터, 영채널은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지난해 8월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발표한 데뷔 앨범 ‘뮤드.’(mood.)를 통해 두각을 드러냈다.
◇하이그라운드의 무대는 전 세계…‘대시 라디오’
↑ 사진=하이그라운드 |
하이그라운드는 미국 인터넷 라디오 플랫폼인 ‘대쉬 라디오’(DASH RADIO)’에 자체 채널을 개설했다. ‘대쉬 라디오’는 2014년 미국 LA를 기반으로 DJ 스키(DJ SKEE)의 주도아래 설립된 인터넷 라디오다. 현재 이용자 수는 3백만 명을 넘어섰다.
스눕독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20대들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크루 오드퓨쳐(Odd Future), YG엔터테인먼트 등이 채널을 만들어 개성 있는 음악들을 소개하고 있다.
하이그라운드는 ‘대쉬 라디오’ 채널 오픈 이후 소속 가수들의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초대석들을 통해 국내 밴드들과 힙합 뮤지션들을 미국 대중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하이그라운드는 수많은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소속 뮤지션인 검정치마는 신곡 ‘내 고향 서울엔’으로 활동에 기지개를 켰다. 음악, 미술,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아티스트들이 신선한 협업을 할 수 있는 놀이터라는 의미로 기획한 프로젝트인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최근 롤러코스터 조원선과 밴드 라이프 앤 타임이 새로운 노래를 발매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