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역시 김숙이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김숙이 웃음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하며 안방극장에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8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김숙, 라미란,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 등이 1종 대형 면허 시험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조합과 이들을 이끈 김숙의 명불허전 숙 카리스마는 단연 최고였다. 김숙은 평소 시원시원한 목소리와 성격으로 내숭떨지 않는 돌직구성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왔다. 약한척하지 않는 쿨한 성격은 특히 여성팬들의 높은 지지로 이어졌다. 누구나 생각하지만 말하지 않는 것들을 얘기하며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김숙의 걸크러쉬 장점이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제대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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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언니들의슬램덩크 |
김숙은 입담과 사연으로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은 일등공신이었다. 김숙은 어린 시절 자신의 눈에 띄었던 것은 관광버스 기사 아저씨였다며, 개그우먼의 꿈을 심어준 관광버스 운전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예능 고수로 출연한 ‘1박 2일’ 멤버 차태현, 김종민, 데프콘에게는 말 한마디로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선보여 웃음보를 터뜨렸다. 김숙은 “19년 동안 연애를 한했다”는 김종민의 말에 “누가 그러느냐”며 발끈해서 다가갔다. 친해지고 싶은 멤버로 민효린을 꼽으며 “나와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허를 찌르는 반전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동갑내기 라미란과의 호흡은 최고였다. 두 사람은 똑같이 민효린과 친해지고 싶은 이유로 비슷한 외모를 꼽는 등 카리스마와 함께 절정의 예능감을 선보이며 ‘라숙콤보’라는 애칭을 붙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