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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가수 황치열이 중국판 ‘나는 가수다4’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하며 85일 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대해 황치열은 “정말 꿈만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황치열은 9일 소속사를 통해 “다시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게 된 게 딱 1년이 지났다. 1년이란 시간동안 국내에서 받은 큰 사랑을 계기로 중국 무대까지 진출했다. 기적 같다”고 운을 뗐다.
황치열은 지난 1월부터 후난위성TV에서 제작한 중국판 ‘나는 가수다 시즌4’(이하 ‘나가수’) 멤버로 출연했다. 총 3회의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지난 8일 파이널 무대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가왕 자리를 놓쳤다.
황치열은 “처음에 호기심 반, 도전심 반으로 시작한 중국 ‘나가수’에서 3인 가왕후보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건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닌 주변관계자를 비롯한 우리 팬님들의 한없는 사랑 덕분인 것 같다”며 “아무 정보도 없는 낯선 나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와준 나가수 제작진과 출연진분들 너무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사실 경연에 대한 부담감도 상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긴장의 연속이었다”면서 “남몰래 새벽까지 노래연습, 무대 위 제스처나 행동에 대해 많이 연구하면서 거의 하루에 3시간 정도만 잤던 것 같다. 특히 중국 노래가사 외우기가 가장 어려웠다. 그래서인지 ‘나가수’ 하는 동안 7kg이 빠졌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황치열은 “이제 경연은 끝났으니, 다음 주에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피날레 무대를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이번 방송을 통해 소중한 인연과 값진 경험을 얻었으니 이걸 토대로 더 성장하겠다. 그것만이 팬님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 인 것 같다”며 “오직 가수가 되기 위해 무작정 상경했을 때 그때의 초심을 잊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가
황치열은 ‘나는 가수다’에서 훈훈한 외모에 파워풀한 가창력, 밝은 에너지와 겸손한 인성까지 갖추며 대중들의 호감을 샀다. 이후 ‘황쯔리에(黃致列) 신드롬’의 주인공으로 등극, 각종 분야에서 러브콜이 쇄도하며 새로운 한류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