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가 오랜만에 팬들과 마주했다. 고지용까지 깜짝 등장해 완전체로 뭉친 이들은 많은 이들에게 추억의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젝스키스의 ‘하나마나’ 공연이 열렸다.
무대에 오른 젝스키스 멤버들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은지원은 “사실 걱정이 너무 앞섰다. 팬들의 마음을 생각해보면 첫 사랑을 만나는 느낌인데, 예전 모습만 기억할까봐 걱정이 된다”며 “준비하면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린 줄 몰랐다. 6개월 정도 준비했다. 이런 기회를 준 ‘무한도전’에 감사하다. 애써줬다. 우리가 다시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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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DB |
무엇보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고지용의 등장이었다. 그의 등장은 장내를 눈물바다로 만들었고, 고지용과 함께 완전체를 이루게 된 젝스키스는 ‘기억해줄래’를 부르며 감동을 전했다.
고지용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라며 “16년 만인 것 같다. 젝스키스 마지막 무대가 생각난다”며 감정이 벅차오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젝스키스 공연은 많은 이들을 90년대 향수에 젖어들게 만들었다. 무려
‘무한도전’의 젝스키스 소환 성공은 이제 또 다른 희망을 갖게 만들고 있다. 많은 이들이 젝스키스와 어깨를 나란히했던 H.O.T의 무대를 기다리고 있는 것. ‘무한도전’이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