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영화 ‘조이’가 실존 인물인 미국 최고의 여성 CEO 조이 망가노의 기적 같은 실화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조이’는 두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싱글맘 조이 망가노가 미국 홈쇼핑 역사상 최대 히트 상품을 발명하면서 수십억불 대의 기업가로 성장하는 실화를 담은 작품으로, 현재 미국 최대 홈쇼핑 채널 HSNi의 여성 CEO로 활약 중인 실제 주인공 조이 망가노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이혼한 부모님과 전 남편, 할머니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엄마이자 가장으로 힘겹게 살아가던 조이 망가노는 실제로 깨진 와인잔을 치우던 중 떠오른 아이디어를 통해 손으로 짜지 않아도 되는 혁신적인 밀대걸레 ‘미라클 몹’을 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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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과도 같은 특별한 성공 스토리에 감명 받은 데이빗 O. 러셀 감독은 실제 조이 망가노를 직접 찾아가 그녀의 삶과 사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데이빗 O. 러셀 감독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혼자 힘으로 성공하는 여성의 흔치 않은 성공 스토리가 좋았다. 영화 속에 믿기지 않는 일들도 나오는데 모두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한 사람의 삶을 전체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점이 진짜 영화 같았다”며 그녀의 이야기를 영화화하게 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조이 망가노 또한 “내 이야기가 데이빗 O. 러셀 감독의 영화로 만들어지다니 믿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큰 영광이 있을까, 라고 생각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또한 그녀는 “일단 목표를 세우면 아무리 큰 시련이 닥쳐도, 몇 번을 쓰러져도 꼭 이룬다. 혼자 세 아이를 키우며 힘들게 살아온 상황에서 이 자리에 오게 된 과정을 정말 기적과도 같다”며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허슬’의 데이빗 O. 러셀 감독, 그리고 그와 3번째 작품을 함께하는 제니퍼 로렌스, 로버트 드 니로, 브래들리 쿠퍼의 환상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조이’는 제니퍼 로렌스가 2016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최근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으로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