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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수(본명 전광철)가 7년 전 성매매 사건 이후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를 갖고 뮤지컬 하차 요구 논란을 둘러싼 심경을 밝혔다.
19일 이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회를 꼭 얻고 싶다”며 “엠씨더맥스 공연에 오는 팬들에게 내가 몰래 찾는 불량 식품으로 남고 싶진 않다. 기회를 주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비난도 제가 마땅히 받아야 하는 벌”이라며 “묵묵히 반성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야 사과하게 돼 죄송하다”고 돌아봤다.
또한 “사실이 아닌 루머도 있어 무척 괴로웠지만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변명한 다음 뭔가를 하는 게 맞는가’란 생각이 들었다”며 “평생 안고 가야 할 제 이름 앞에 꼬리표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다시 한번 용서를 빈다”고 전했다.
특히 힘들 때마다 아내인 린 때무에 마음을 다잡았다고 털어놨다. “대인기피증이 생겼고 나쁜 생각이 들어 술도 안 먹었다”며 “목숨을 끊는 것보다 달게 받자고 마음 먹으며 버틴 건, 사건 단면이 아니라 제 삶을 믿어주는 아내 린과 가족 덕”이라고 전했다.
이수는 최근 뮤지컬 ‘모차르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건을 문제삼아 하차 요구가 일었고,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와 극장을 대관해준 세종문화회관에 항의하는 사태로까지 번졌다.
이수는 ‘모차르트’ 하차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