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개그맨 이창명이 음주운전 혐의에 휘말렸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중의 시선은 이미 싸늘하다.
21일 영등포경찰서 한 관계자는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오늘 새벽 서울 여의도동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사고를 낸 차량의 주인인 이 씨는 경찰서에 출두하거나 한 사항은 아직 없다.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창명은 사고를 낸 후 9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 취재진 앞에서 “음주운전은 절대 안했다. 나는 술을 한 잔도 하지 못한다. 빗길에 차가 미끄러져 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았고 에어백이 터졌다. 가슴통증이 너무 심해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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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또한 이창명이 사고 직전 휴대전화로 대리기사를 불렀으나 시간이 지연되자 직접 운전한 정황도 포착했다. 경찰은 “아직 음주운전으로 입건 한 것은 아니다. 보강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KBS2 관계자는 “이창명은 ‘출발 드림팀2’를 공식적으로 하차했다. 지금까지의 촬영분은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아직 경찰은 이창명을 음주운전이라고 확정지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창명을 향한 의혹들이 곳곳에서 쏟아져 나왔다. 대중들은 너무나도 뚜렷한 이창명의 음주운전 정황에 날선 비난을 하고 있다. 여기에 과거 이창명이 방송에 임했던 불량한 태도들까지 들춰냈고 여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던 ‘출발 드림팀’ 진행자의 몰락이다. 시선은 싸늘하다. 국민 프로그램 ‘출발 드림팀’의 귀환은 반가웠지만, 추억의 끄트머리에는 알코올의 씁쓸함이 자리 잡고 있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