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어린이날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에는 귀여운 캐릭터와 등장만으로도 분위기를 압도하는 공룡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이 극장가 점령에 나선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작들을 소개한다.
◇ ‘매직 브러시’
‘매직브러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세계 전래 동화를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으로, 탄탄한 원작을 기반으로, 원작의 화가를 꿈꾸는 순수한 소년을 보다 호기심 많고 모험심 넘치는 캐릭터로 업그레이드시켜 이야기에 활력과 재미를 불어넣는다. 절대악당 흑장군의 등장 등 원작에 비해 더욱 뚜렷해진 선악의 대비구도와 스펙타클한 대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극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바로 상상하는 대로, 그리는 대로 모든 것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매직브러시’라는 소재다. 움직이는 그림 속에서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져버린 백도사에게 주인공 히로가 받게 되는 매직브러시는 일반 붓과는 다른 독특한 외양부터, 수백 년간 잠들어 있다가 깨어났다는 비밀스러운 설정, 그려낸 모든 것들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능력까지,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히 확장시켜주는 소재이기 때문이다. 이 매직브러시에 의해 탄생한 해피냥, 무지개 주전자, 돈나무 등 여러 캐릭터는 독특한 생김새는 물론, 개성 넘치는 매력들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 ‘다이노X 탐험대’
‘다이노X 탐험대’는 세계 최초, 한반도에서 발견된 신공룡 다이노X의 비밀을 찾기 위해 고비사막으로 떠난 탐험대의 익사이팅 어드벤처로, MBC 명품 다큐팀이 제작에 참여해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시공간을 초월해 탐험대와 함께 등장하는 공룡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은 철저하게 과학적 고증을 거쳐 디자인한비주얼과 유연한 움직임으로 무장해 마치 실제 공룡들이 지배하고 있는 1억 년 전 지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예정.
특히 공룡을 너무나 좋아하는 자신의 아들을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는 정준하와 하하는 ‘다이노X 탐험대’를 통해 새로운 배역에 도전했다. 아시아 공룡의 제왕 타르보 역은 준하가 맡아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깊은 인상을 안겨줄 예정이며, 어린이 관객들의 수준에 맞는 쉬운 설명과 친근한 연기로 영화에 활기를 더할 탐험대 가이드 역은 하하가 맡아 재미를 높인다.
◇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백악기 공룡대백과’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백악기 공룡대백과’는 7천 만 년 전, 작지만 용감한 공룡 파키의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BBC와 만나 전편에서 볼 수 없었던 백악기 시절 다양한 공룡들과 함께 거대한 스케일로 돌아온다.
특히 초식 공룡이 되어버린 티라노사우르스의 친척 노트로니쿠스부터,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익룡 미크로랍토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악어의 조상 스피노사우르스까지, 육해공을 넘나들며 더욱 강력해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이즈, 스케일, 스토리 등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로 새로운 공룡의 세계로 안내한다.
◇ ‘극장판 안녕 자두야’
‘극장판 안녕 자두야’는 놀이동산에 놀러 간 자두가 마법의 책을 통해 판타스틱한 동화나라 속으로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모험기를 담은 작품으로, 기존 명작 동화 스토리와는 180도 다른 전개로 색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우연히 펼친 동화 책 속으로 빠져 들어가게 된 자두는 ‘신데렐라’와 ‘헨젤과 그레텔’의 주인공으로 깜짝 변신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로 빛나는 활약을 보여 줄 예정. 신데렐라 동화 속으로 들어간 자두는 반항기 넘치는 ‘자두렐라’로 대변신, 못된 계모와 새언니들의 괴롭힘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고 당찬 모습을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