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가 중국에서 제작된다.
6일 중국 후난위성(湖南卫视)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중국판 ‘식샤를 합시다’(이하 ‘식샤’)가 광전총국 드라마 제작 방안을 통과했다. 한국 CJ E&M과 합작하는 작품”이라는 글로 중국판 ‘식샤를 합시다’ 탄생을 축하했다.
이에 대해 tvN 관계자는 MBN스타에 “천오미디어(호남위성 자회사)와 ‘식샤’ 포맷 수출 및 한중합작에 대한 계약 협의가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최근 한중(韓中)간의 합작은 늘어나고 있지만, 방송되는 드라마 심의 규제가 까다로워져서 중국동영상 사이트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또, 합작이라고 해도, 같은 포맷에 자막 방송이 많았다. 중국 TV에서 한국 콘텐츠로 드라마가 제작된다는 데는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식샤’는 작년부터 중국에서 제작된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광전총국의 심의가 이제야 통과 돼 제작에 착수된 것으로 보인다. 후난위성에서 공개한 ‘드라마 촬영 제작 준비 방안’에 따르면 총 32편으로 제작되며 촬영 시작은 오는 7월이다. 3개월 간 촬영한 후,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식샤를 합니다’는 지난 2013년 11월에 시작돼, 작년 4월에 시즌2가 방송됐다. 시즌1이 이혼한 지 3년 된 이수경(이수경 분)이 혼자 살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와 그 주위의 싱글남녀의 혼자 사는 이야기를, 시즌2는 세종시로 삶의 터전을 옮긴 구대영이 초등학교 동창인 백수지(서현진 분)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