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젊은 에너지에 젊은 이야기를 버무리다 (종합)

[MBN스타 유지훈 기자] ‘딴따라’가 SBS 수목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준비를 끝냈다.

11일 오후 고양시 일산구 SBS 일산제작센터에서는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성과 채정안, 걸 그룹 걸스데이 혜리, 씨엔블루 강민혁이 참석했다.

지성은 “요즘 날씨만큼이나 너무 좋은 기분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옆에 있는 채정안과 혜리, 민혁 모두 다 가까워져서 가족 같은 분위기다. 그런 모습들이 잘 담긴 것 같다”고, 혜리는 “촬영 내내 즐겁다. 힘들지 않고 즐거운 마음이다. 봐주는 사람들이 재밌게 봐주고 있어서 힘이 나고 있다”며 미소를 보였다.

↑ 사진=MBN스타 DB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담았다. 지난 4월20일 첫 방송 후 6회 방영되었으며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었던 밴드는 이제 음악방송 최초 무대를 앞두고 있다.

강민혁은 “오늘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한다. 지금까지 중에 가장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장면이다. 하늘이가 처음으로 무대에 서는 장면이, 무대 위에서 석호와 나를 도와준 그린이형을 보며 느꼈던 감정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 사진=MBN스타 DB

드라마는 ‘딴따라’ 밴드의 성공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신석호의 성장기를 담았다. 안하무인에 파렴치한 일도 서슴지 않았던 신석호는 이제 음악에 대한 전정성을 가지게 됐고 PD 앞에서 무릎까지 꿇을 정도로 변했다.

지성은 “내가 주인공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끌고 가지는 않는다. 드라마 내용 상 중요한 것은 딴따라 밴드의 공깅이다. 우리 동생들의 앞으로 활동이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도 된다. 진짜 매니저가 된 것도 같다”고 말했다.

↑ 사진=MBN스타 DB

혜리는 tvN ‘응답하라 1988’에 이어 다시 한 번 수많은 남자들에 둘러싸여 연기를 하게 됐다. 전작에서는 박보검, 류준열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면, 이번에는 지성과 강민혁, 이태선, 공명 등이 함께한다. 누리꾼들은 혜리에게 은근한 질투심을 보일정도다.

이에 대해 혜리는 “이번 작품에서는 밴드의 남성 멤버들과 작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너무 예뻐해 주고 사랑을 많이 받고 있어서 복 받았다고 생각하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MBN스타 DB

‘딴따라’는 배우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열연으로 시청률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첫 방송 6.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시작해, 지난 5일 방송은 8.7%라는 자체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드라마는 이제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으며 앞으로 수많은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서울에서의 삶, 밴드의 성공여부, 지성과 혜리의 러브라인 등 볼거리는 풍성하다. 수목극으로 자리 잡은 ‘딴따라’는 이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흥할 일만 남았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