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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 전현무가 ‘굿모닝FM’ 하차를 논의 중이다.
12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전현무는 현재 진행 중인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DJ직을 조만간 내려놓을 전망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전현무가 올해 초부터 DJ 활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왔다”며 “최근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차 배경은 바쁜 스케줄과 목 건강 악화다. 현재 지상파,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등 다수의 방송사에서 8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는 전현무는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가운데 라디오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2년 8개월간 프로그램을 지켜왔다.
하지만 강행군이 계속됨에 따라 한 번 악화된 목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고심 끝에 프로그램을 하차하는 방향으로 최종 가닥을 잡았다.
MBC 라디오국은 못내 아쉬운 분위기다.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가 최근 한국 리서치가 조사한 2016 라디오 청취율 조사 1라운드에서 라디오 전체 청취율 2위 및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기 때문.
더욱이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는 전현무 특유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단기간 내에 MBC 라디오 전체 청취율 1위에 오르는 등 MBC 라디오국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MBC 라디오국 입장에서 ‘DJ’ 전현무는 결코 놓치고 싶지 않은 카드였으나 쉴 틈 없이 무리한 스케줄로 성대 결절 진단을 받는 등 전현무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한 만큼 용단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정확한 하차 일자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MBC 라디오국은 내부적으로 전현무의 하차 시기 조율 및 후임 물색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2013년 9월 2일부터 ‘굿모닝FM’ DJ로 활약해 온 전현무는 지난해 MBC 연예대상에서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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