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걸 그룹 걸스데이 멤버들이 배우로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100억 소녀가 된 혜리에 이어 다른 멤버들도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우선 지켜봐야할 인물은 민아다.
민아는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부모인 주재분(오현경 분)과 공혁(우현 분)의 아쉬운 유전자만 물려받은 공심 역을 맡았다. 언니 공미처럼 아름답진 않지만,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미녀 공심이’는 민아의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작이다. MBN ‘뱀파이어 아이돌’을 통해 연기에 도전한 그는 웹드라마 ‘최고의 미래’, MBC ‘달콤살벌 패밀리’로 연기력을 쌓아왔다. 결과물은 아쉬웠다. ‘뱀파이어 아이돌’은 조기종영 했으며 ‘최고의 미래’는 화제성이 부족했다. ‘달콤살벌 패밀리’ 역시 자체 최저 시청률로 쓸쓸하게 퇴장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의 말이 허투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그는 눈썹을 덮는 촌스러운 머리에 아이라인까지 지우고 등장했다. 거침없이 망가진 민아는 남궁민과 티격태격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냈다.
↑ 사진=SBS |
이렇듯 좋은 작품은 좋은 배우를 만든다. 민아는 혜리와 달리 연기력 논란에 크게 휩싸인 적이 없다. 필모그래피를 본다면 민아가 다소 아쉬운 작품을 만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녀 공심이’는 ‘냄새를 보는 소녀’로 ‘미스터리와 멜로 두 마리의 토끼를 놓치지 않았다’는 호평을 받았던 백수찬 PD와 이희명 작가의 작품이기에 기본 이상은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사진=MBN스타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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