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가수 조영남이 대필 화가 혐의에 휘말렸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지난달 강원도 속초에서 활동하는 무명 화가 A씨(60)로부터 자신이 조씨의 그림 300여 점을 8년간 대신 그렸는데 그 작품들이 고가에 판매됐다는 제보를 입수함에 따라 조영남의 소속사와 갤러리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한 매체보도에 따르면 A씨는 “화투 그림을 중심으로 조씨 작품의 90% 정도를 내가 그려 주면 조씨가 나머지 10%를 덧칠하고 사인을 넣어 조씨의 작품으로 발표했다”며 “예술가로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 ‘그림을 그리지 못하겠다’며 1년간 그림을 안 그려 준적도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A씨는 화투 그림을 주로 그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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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압수물 분석 작업을 마치는 대로 조영남의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