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프랑스)=MBN스타 최준용 기자] 나홍진 감독이 자신의 작품 최초로 10대 팬들과 마주한 소감을 전했다.
나홍진 감독은 19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곡성’(哭聲)의 국내 취재진과의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날 나홍진 감독은 “최근 ‘곡성’의 흥행 덕분에 무대인사 때도 기분이 좋다”며 “특히 내 영화 최초로 10대들을 본 게 최초다. 영화가 끝나고 나니 사인해달라고 웃으면서 다가오는데 그렇게 기분 좋을 수 없더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나 감독은 이어 “처음 경험하는 건데 마치 걸그룹 볼 때의 느낌이더라. ‘이 친구(10대들)들을 위해 관심을 가져주고 (영화를)생각하고 만들어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곡성’은 15세 관람가로 앞서 나홍진 감독의 전작 ‘추격자’와 ‘황해’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한편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혹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12일 개봉.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