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EBS1 ‘장학퀴즈-학교에 가다’가 1000회를 맞이해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20일 오전 EBS는 “1973년부터 방송 중인 EBS1 ‘장학퀴즈’가 오는 21일 오후 5시45분 1000회 특집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장학퀴즈-학교에 가다’ 1000회 특집은 9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상원고등학교에서 진행한다. 특히 1000회 특집에서는 그동안 장학퀴즈를 대표해 온 시그널 음악을 맞히는 문제가 출제돼 모두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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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장학퀴즈 홈페이지 |
이날 대구상원고에는 대구의 아들이자 상원고의 영원한 레전드, 양준혁이 등장해 자리를 빛냈다. 현역 은퇴 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양준혁은 바쁜 와중에도 후배 사랑을 외치며 한달음에 대구로 달려왔다.
‘양신’ 양준혁은 시원스런 돌직구 토크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양준혁은 “양신은 학창 시절에도 야구를 잘했냐”는 MC 김일중의 갑작스런 질문에도 ”사실 고등학교 시절 눈에 띄게 잘하는 야구선수는 아니었다”며 솔직담백한 고백을 서슴지 않았다.
이어 그는 “대구 상원고 야구장에 뱀이 자주 내려왔는데, 전부 내가 다 잡아먹었다”며 “학창 시절 내 별명이 땅꾼”이라는 폭탄선언까지 해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외에도 제 1대 장학퀴즈 MC 였던 차인태 아나운서, 보니하니 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까지 지난 43년의 자취와 앞으로의 발걸음에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특히 1973년 2월 18일 첫 회부터 무려 17년 동안 장학퀴즈의 진행을 맡아온 차인태 아나운서는 “1973년 첫 장학퀴즈 MC를 맡았는데, 지금까지 고등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와 꿈을 줄 수 있는 프로로 남아 주어서 감사하고 장학퀴즈 영원히 시청자들과 함께 하길 바란다“며” 장학퀴즈의 1000회를 축하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초통령’이라 불리는 예능 대세 보니하니의 신동우와 이수민 콤비는 특유의 진행 실력을 선보이며 상큼 발랄한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인피니트의 남우현, 러블리즈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그 밖에도 전국각지의 많은 시청자들이 장학퀴즈 1000회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제작진은 “오랜 역사 속에서 수많은 고등학생들의 열정 넘치는 참여로 지금의 장학퀴즈가 1000회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