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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노래자랑에서 망신을 당했다.
21일 밤 방송되는 예능 '오늘부터 대학생'에서는 단국대학교 노래자랑에 나간 탁재훈과 도예과 학생들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1등 상금 30만원을 위해 노래자랑에 나선 탁재훈은 최근 녹화에서 장기하의 '풍문으로 들었소'를 선곡, 가발과 선글라스까지 장착한 뒤 무대에 올랐다.
순조롭게 첫 소절을 불러나간 탁재훈은 간주 부분에서 춤까지 춰 웃음을 자아냈다. 웨이브부터 브레이크 댄스까지 곁들여 무대를 풍성하게 꾸민 것.
하지만 2절로 넘어간 후 탁재훈은 가사를 잊는 큰 실수를 해 친구들을 불안하게 했다. 여기에 불협화음까지 더해지며 분위기는 좋지 않은 쪽으로 흘렀다.
하지만 탁재훈은 심사위원에게 대뜸 "다 같이" "신나게" 등 호응을 유도하는 기지를 발휘해 현장을 웃겼다는 전언.
심사위원은 "퍼포먼스는 좋았는데 중간 중간 가사와 음정이 안 맞았던 것 같고 듀엣인데 따로따로 노는 느
이에 탁재훈은 컨츄리꼬꼬 멤버였던 신정환을 떠올리게 하면서 "그 친구가 없어 이분으로 대체했다"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또 탁재훈은 "실제 대회에 올라갔을 땐 선글라스를 벗어줄 수 있겠냐"는 심사위원의 요청에 "올라간다면 다 벗겠다. 모든지 다 벗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전했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