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앞두고 편집에 들어갔던 제작진들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고, 갑작스러운 스케줄을 진행하게 된 스타들 역시 당황스러운 상황이 됐다.
이 모든 일의 원인은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이었다.
강인은 지난 24일 새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에 강인 측은 자숙의 뜻을 밝혔고, 그는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인의 사고는 강인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의 음주운전이 보도된 후 각종 프로그램 제작진들의 공식입장이 쏟아졌다. 강인이 출연했거나, 출연 예정인 프로그램들이었고 이들은 “출연 분량 편집” “출연 취소” 등의 뜻을 전했다.
![]() |
특히 강인이 이특을 대신해 DJ를 맡기로 했던 ‘키스 더 라디오’ 측은 비투비와 샤이니 온유를 임시 DJ로 섭외했다. 비투비의 출연은 당일 결정됐으며, 온유 역시 갑작스러운 출연 결정이었다. 강인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제작진은 물론이고 동료 연예인들까지 날벼락 스케줄을 하게 된 셈이었다.
더욱이 강인의 경우 그간 숱한 사건들로 인해 여론의 시선이 차가운 스타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최근 한 방송에서
물론 그의 사건, 사고가 한 번으로 그쳤다면 이는 대중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강인의 바람처럼 대중이 이를 잊기엔 그는 ‘사건의 아이콘’이라는 이미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