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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와 연락을 끊고 무단 잠적해 물의를 빚은 보이그룹 엔소닉이 심경을 고백했다.
소속사 C2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엔소닉은 지난 7~8일 일본 콘서트를 마치고 9일 한국으로 귀국한 뒤 멤버 전원이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리더 제이하트의 군입대를 앞두고 예정된 팬미팅까지 '펑크'낸 사건이라 팬들의 충격은 상당했다.
잠적 보도 뒤 이틀간 잠행하던 엔소닉은 제이하트가 입대 하루 전인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을 글을 남기며 입장을 밝혔다.
제이하트는 "사랑하는 팬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인해 마음 아프게 한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면서도 "아직은 어떠한 상황으로 인해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자세히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잠시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일까지 일어나게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고 밝혔다.
제이하트는 "저희가 힘든 상황 속에서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도, 그리고 버틸 수 있었던 이유도 모두 슈퍼소닉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끝이라고 말하면 끝이 될 것이고, 시작이라고 말하면 또 다른 시작이 될 거라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엔소닉은 멤버
엔소닉의 전속 계약은 지난 2013년 5월경 발효, 7년 계약으로 현재 4년 남짓 남은 상태. C2K엔터테인먼트는 공식적인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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