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룬 첫 다큐멘터리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이하 무현)가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된다.
지난 23일부터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해 후원기간 57일(7월 22일까지)을 남겨둔 상태다. 목표금액은 1억원으로 27일 오전 기준 1093만 5100원(11%)를 달성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년에 맞춰 제작된 이번 작품은 ‘김원명’이라는 인물의 시선을 쫓아간다. 그는 현대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부조리에 고민하던 중 아버지를 통해 어릴 적 인연을 맺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떠올린다.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이나 일대기를 직접적으로 그리지 않고 그를 지지하고 사랑했던 이들의 현재를 사는 모습을 담는다. 이로써 고인의 삶을 되새기는 방식을 취한다.
제목에서 짐작 가능한 ‘두 도시’는 노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활동했던 부산과 만화 ‘노무현’을
‘무현’의 메가폰은 전인권의 조카로 알려진 전인환 감독이 잡는다. 영화의 엔딩곡으로는 가수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가 흐를 예정이다.
‘무현’은 부산영화제에 출품된 뒤 10월 이후 개봉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