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SBS 새 예능 ‘엄마야’가 필터링 없는 화끈한 소개팅으로 화요일 안방극장에 신선한 웃음을 선사한다.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대타 맞선 프로젝트 ‘엄마야’는 ‘엄마와 남자의 맞선이’라는 신개념 커플 매칭 시도를 예고했다. 딸 대신 두 손을 걷어붙이고 나선 엄마들의 열혈 사위쟁탈전이 벌어지고, 눈치코치를 동원한 고도의 심리전 속에서 ‘최종 커플’을 예측해 보며 색다른 재미를 안길 예정. 제작진은 첫 방송에 앞서 ‘엄마야’의 시청 포인트 네 가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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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
◇이휘재-택연, 두 남자의 시너지
‘엄마야’는 이휘재-택연 두 남자 MC로 기존의 일반인 커플 매칭 프로그램과 다른 그림을 그렸다. 그들은 원탁의 테이블에 앉은 남자 출연자 네 명, 딸 대신 나온 엄마 네 명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게 함과 동시에 유부남-총각의 시각으로 톡톡 튀는 의견을 제시해 보는 재미를 업 시킬 예정이다.
특히 제작진은 남자들이 모녀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준 뒤 스튜디오의 한계를 뛰어넘어 생중계 카메라를 보내 남자의 방을 생생하게 모녀에게 전달, 남자 출연자들의 면면을 더 깊게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이 과정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단서들이 등장했고 ‘매의 눈’을 장착한 엄마들과 남자들의 재치 넘치는 응변들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엄마들의 열혈 사위쟁탈전! 딸과의 교감 정도는?
‘엄마야’가 다른 일반인 매칭 프로그램과 가장 핵심적으로 다른 것은 딸 대신 엄마들이 남자들을 탐색하고, 딸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은 남자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엄마들은 제작진과 남자 출연자들이 제시한 자료 등을 통해 직업, 성격, 가족관계 등을 파악하는 탐색전을 끝마친 뒤 자신의 딸에게 어울리는 남자 출연자를 놓고 각자 다른 전략을 구사해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
제작진에 따르면 가장 좋은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주고 싶은 엄마들의 ‘열혈 사위쟁탈전’이 끝까지 치열하게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한 남자 출연자에게 열혈 구애에 나서는 엄마가 있는가 하면, 자신의 딸을 대놓고 어필하는 엄마까지 각자의 전술들이 빛을 발했다는 후문.
특히 엄마들은 초반 자신의 경험과 연륜을 통해 딸과 잘 맞는 남자를 선택했는데, 중간 선택을 통해 딸의 의견을 가늠해보면서 어느 정도 교감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결혼 적령기 남녀 다 모였다…반전의 ‘최종 커플’ 유추
‘엄마야’에는 매력만점의 결혼 적령기 남녀가 모였다는 점도 시청 포인트다. 제작진이 총 40여 팀을 심층 인터뷰해 공을 들여 선정한 이들은 공개된 사진처럼 훈남-훈녀의 내음을 풍겨낼 뿐 아니라 톡톡 튀는 말들과 생각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에 따르면 다양한 직업과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매력 만점의 남녀 출연자들은 바로 맞대면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히려 더 긴장하고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오작교인 ‘엄마들’을 통해 서로를 바라보면서 오히려 당사자들끼리 들여다볼 수 없는 면면들을 살펴봤고, 최종 커플 선택을 통해 숨겨 놨던 속마음을 드러낼 예정이다.
◇오늘 방송에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난생처음으로 딸 대신 엄마와 소개팅을 하게 돼 잔뜩 긴장한 남자들과 딸에게 좋은 사윗감을 찾아주기 위해 매의 눈을 장전하고 온 엄마들, 그리고 이들의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빠짐없이 지켜보는 딸들의 삼자대면이 이뤄졌다.
결혼 적령기의 남자와 딸은 신세대답게 꾸밈없이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 서로에 대한 호감을 높였다. 남자들은 ‘골반이 예쁜 여자가 좋다’는 자신의 외모 취향을 엄마들 앞에서 솔직하게 밝히는가 하면, 여자들에게 “이 중에서 어떤 스타일이 제일 마음에 드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져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딸들도 과감한 모습으로 엄마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언제부터 스킨십이 가능하냐”라고 조심스럽게 묻는 이휘재의 질문에 “오빠들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라는 통통 튀는 대답으로 남자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남자와 딸의 모습과 함께 엄마들은 좋은 사윗감을 찾기 위해 각종 전략으로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칠 예정이다. 무엇보다 문경 출신의 엄마는 남자들의 말년운을 확인하려 관상을 보는가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한 명의 남자를 콕 집어 집중적으로 마음을 드러내 MC들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결국 MC 택연은 틈만 나면 한 명을 집중 공략하는 문경 엄마의 모습에 “이렇게 매칭하시면 안된다”라고 외치며 중재를 하기 시작했고, 이휘재도 “내가 봤을 때 오늘 바로 날 잡을 분위기다”라며 문경 엄마에게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엄마야’는 오는 31일 오후 11시10분 첫 방송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