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딴따라’ 강민혁의 오열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는 조하늘(강민혁 분)이 형 조성현(조복래 분)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신석호(지성 분)는 하늘에게 ‘울어도 돼’가 조성현의 곡이고 이준석(전노민 분)에게 곡을 빼앗겨 한강 투신자살을 하게 된 비극적인 사실을 모두 고백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받은 하늘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 사진=딴따라 |
하늘은 너바나 CD를 매만지다가 케이스 안에 있던 오래된 종이를 발견했다. 그 종이에는 형이 이준석에게 빼앗긴 곡 '울어도 돼' 원본 악보가 있었다. 악보를 본 하늘의 손이 덜덜 떨리며 눈에서는 눈물이 그렁그렁 차오르기 시작했다. 형이 고이 적어 내려간 음표와 마음이 담긴 가사들을 보며 결국 하늘의 가슴은 무너져 내렸고 악보를 품에 꼭 껴안은 채 뜨거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 과정에서 강민혁의 묵음 오열 연기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강민혁의 눈물에는 여러가지 감정이 담겨있었다. 형을 죽음으로 내몬 이준석에 대한 분노, 석호와의 비극적 인연에 대한 원망, 형과 부모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 그리고 홀로 남겨진 자신의 슬픈 처지까지. 한 서린 사연이 너무 많아 차마 큰 소리로 울지 못하는 강민혁의 애잔한 눈물은 시청자들까지 눈물짓게 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