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신서유기2’의 요괴들이 리장 여행의 마지막을 제기차기로 끝마쳐 웃음을 자아냈다.
14일 오전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된 tvNgo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2’ 최종화에서는 리장 여행의 최종 미션으로 제기차기 미션을 받은 요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재현은 제기 3개 차기 미션을 실패하며 ‘종잇장 다리’의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안재현의 실패로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가나 싶었지만 강호동은 “이수근이 30개를 차면 안재현의 실패를 리셋해주고 다시 기회를 달라”고 협상해 바통은 이수근에게로 돌아갔다.
![]() |
↑ 사진=신서유기2 방송 캡처 |
하지만 이수근도 긴장한 탓에 스무 개 남짓 밖에 차지 못했고, 나영석 PD는 신이 난 듯 “끝!”을 외쳤다. 그럼에도 강호동은 협상 달인답게 다시 나섰다. 강호동은 “이번이 마지막 제안이다. 우리 4명 모아서 100개의 제기를 차면 성공으로 해달라”고 제안했고, 나 PD는 “만약 실패하면 벌칙 수행하는 걸로 하자”고 이를 받아들였다.
비장하게 나선 이수근은 기적적으로 50개를 홀로 쳐냈다. 이수근은 “더 차야 하는데 체력이 떨어졌다. 미안하다”고 말하며 강호동에게 제기를 넘겼다. 강호동 또한 제기를 서른 개 남짓 치며 다음 주자인 은지원에 바통 터치를 했다.
은지원은 “내가 20개 이상을 쳐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망연자실했다. 은지원은 스무 개는 고사하고 제기 세 개 밖에 차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현이 혼자서 스무 개 이상을 차야 하는 상황. 물론 안재현도 두 개 밖에 차지 못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자못 비장했고, 마치 전투에 나서는 듯한 요괴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 |
↑ 사진=신서유기2 방송 캡처 |
결국 모든 게 실패로 돌아갔고, 나영석 PD의 자비에 힘입어 안재현의 제기 5개 성공으로 요괴들은 벌칙은 면할 수 있게 됐다. 여행의 마지막을 제기로 마감했지만, 이 제기차기마저도 비장하게 만드는 네 명의 요괴들은 역시 ‘예능 요물’다웠다.
최종화에서는 여행 중 제작진에 뺏긴 수화물을 귀국 5시간 전에 되찾은 안재현과 이수근의 패션쇼로 장식이 됐다. 안재현은 모델답게 각종 패션 팁을 전수했고, 이수근은 협찬 받은 옷들을 입으며 “내게 이렇게 협찬이 들어올 줄 누가 알았냐”며 감격해해 눈길을 자아냈다.
오는 17일 방송에서 공개되는 ‘신서유기2’ TV편에서는 리장 여행 중 공개하지 못한 에피소드와 리장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