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대박’이 대 서사시를 끝맺었다. 악인 전광렬은 죽었고 장근석-여진구는 비밀리에 나라를 보살피는 진짜 임금이 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는 대길(장근석 분)-연잉군(여진구 분)이 이인좌(전광렬 분)의 난을 제압한 이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백성을 구하기 위해 죽음에 몰렸던 대길은 한참동안 잠들어 있었다. 그는 꿈 속에서 자신을 살려줬던 동전을 마주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제왕의 사주’가 다시 한 번 그를 살렸던 셈이다. 그는 자신에게 감사를 표하는 백성들에게 “여러분 모두 고향으로 돌아가라. 가서 난에 가담한 역적이 아닌 백성으로 살아가라”라고 명하며 왕으로서의 자질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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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박 캡처 |
이인좌의 유혹에 넘어갔던 황진기(한정수 분)는 다시 한 번 김체건(안길강 분)에게 대결을 신청했다. 그는 “내 죗값을 받으러 왔다. 사내대장부 결심이니 확실히 하자”며 칼을 겨눠 패배했다. 김체건은 “평생 살면서 속죄해야할 사람이 둘 있다. 하나는 서방 잘못 만나 반 과부가 된 마누라고 둘째가 바로 너다”라며 자신이 황진기의 아내를 죽인 것을 언급, “남은여생 평생 반성하며 살아라”라고 말한 후 등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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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박 캡처 |
이후 연잉군은 세자의 독살로 인해 한 차례 분노했다. 그 배후는 대비였다. 대비는 경종(현우 분)가 영잉군 때문에 죽었던 것을 입에 올리며 당당하게 맞섰다. 연잉군의 흔들리던 칼끝은 허공을 가를 뿐, 대비를 죽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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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박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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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