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더좋은이엔티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배우 채정안이 가수 활동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최근 강남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딴따라’ 종영 인터뷰에서 채정안은 “‘딴따라’ 밴드 데뷔 무대를 보면서 ‘무정’ 첫 공연 때가 떠올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채정안이 출연한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가 의기투합해 톱밴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
이날 채정안은 “‘딴따라’ 친구들이 정말 힘든 일을 많이 겪으면서 무대에 오르지 않았나.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가수 활동 하던 때가 자연스럽게 생각났다”면서 “해운대에서 열린 한 음악 방송에서 데뷔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 것에 비하면 ‘딴따라’ 친구들은 묘한 안정감이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채정안은 이번 작품을 통해 무대 위가 아닌 밖에서 고군분투하는 매니저의 심정을 더욱 잘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그 당시 매니저는 나를 어떻게 봤을까라는 생각이 가끔 들었다. 어렸을 때 나 역시 무대에 섰던 사람이다. 이 작품에서는 지지자의 입장에서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으니 기분이 색달랐다”며 “매니저들의 고충은 이미 알고는 있어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가수를 띄우기 위해 노력하는 신석호(지성)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채정안은 가수로서 무대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노래를 아예 안하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면서 “작년에 공연 하나를 했었는데, 몸이 기억하는 게 확실히 다르더라. 옛날에
한편 채정안은 ‘딴따라’에서 신석호(지성 분)의 십년지기 절친이자 음반 투자사의 부장 여민주 역을 연기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