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드디어 관객들과 만난다. 전편 ‘인디펜던스 데이’에 이은 20년 만의 귀환이다. 전편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은 20년이라는 세월 뒤에 나이가 들었을지는 몰라도, 영화 속에 등장하는 느낌은 훨씬 더 진화했다. 기술의 발전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새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20년 전 외계의 침공으로 인류의 절반을 잃고, 재건에 힘쓴 지구에 다시 찾아온 멸망의 위기를 그리고 있다. 전편에 등장했던 주인공들과 더불어 이번 영화를 통해 새롭게 인사를 건네는 캐릭터들까지, 그야말로 제대로 신구(新舊)가 만났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 |
이런 만남과 더불어,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전편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진보한 기술력을 보여준다. 1990년대 기술을 담아냈던 전편에 비해, 이번 영화에서는 21세기의 기술이란 바로 이렇다는 것을 증명해주기도 한다. 훨씬 더 입체적이고 생생한 화면이 영화의 스토리에 재미를 더하며 관객들을 스크린에 흡수시키는 느낌이다.
이런 새로운 느낌이 20년이라는 기간을 길게 느끼게 하진 않는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했을지라도, 예전의 것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부모에게서 자식에게로 전해지는 세대교체도 이번 영화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리암 헴스워스를 비롯해 제시 어셔, 비비카 A.폭스, 샤를로뜨 갱스부르, 안젤라 베이비 등 다양한 국적들이 함께 열연하며 또 다른 조합을 선사하기도 한다.
![]() |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은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15개 특수효과 제작사와 함께 실시간 스크리닝 룸에서 끊임없이 작업을 진행했다. 대규모 제작사들과의 긴밀한 작업으로 영화의 비주얼을 신경써서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서 느낄 수 듯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기술력의 진보를 백분 활용해 SF영화에서 맛볼 수 있는 최대치를 이끌어낸다.
최근 히어로물부터 시작해, 판타지영화 등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