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신임 조직위원장에 정지영 감독이 선출됐다.
1982년 데뷔한 정 감독은 '남부군'(1990), '하얀 전쟁'(1992),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부러진 화살'(2011) 등의 작품을 만들었고 고려대 언론대학원 미디어학부 전문 교수를 역임했다.
1997년 영화제 출범 이후 영화인 출신이 조직위원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BI FAN 조직위원장은 2대와 3대를 제외하고 부천시장이 맡아왔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1월 신임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제작자 심재명, 배우 정진영, 감독 봉준호, 김한민 등 전체 인원의 약 3분의 2가 영화인들로 구성돼 이미 영화인들이 영화제를 위한 건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으며 김만수 시장 이하 부천시에서는 추가적인 조례 개정을 통해 보다 더 확실한 지원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조직적으로는 훨씬 더 알차고 실효성 있는 그런 부
올해 20회를 맞는 세계 최고 판타스틱 영화 축제 BIFAN은 신임 영화인 조직위원장의 지휘 하에 오는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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