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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배우 이종혁이 ‘태양의 후예’ 섭외 비화를 털어놨다.
이종혁은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 ‘브로드웨이 42번가’ 개막 인터뷰에서 “‘태양의 후예’에서 굉장히 자주 나왔다는 얘기는 들었다”고 머쓱해했다.
이종혁은 올해 초 인기리에 종영한 KBS2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다가 전사한 군인으로 등장했다. 송중기 대신 장렬히 전사하는 장면이 수차례 등장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종혁에게 출연료를 챙겨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이종혁은 “첫 출연 장면은 봤다. 그 다음부터는 주변 사람들한테 계속 나온다는 말은 들었다. 처음에도 가족들이 TV를 보고 있었는데, ‘벌써 들어갔어’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출연 결정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냐”고 묻자, 이종혁은 “예전에 SBS ‘신사의 품격’에서 김은숙 작가님과 작업을 같이 한 적이 있다. 작가님이 직접 전화해서 특별 출연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두 장면 정도 찍었다. 이렇게 찍어놓은 분량이 몇 번씩 나온다는 설명은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종혁은 “김은숙 작가에게 다음 작품에서는 꼭 살아있는 캐릭터로 써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종혁이 출연하는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배우의
이종혁은 극 중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로 여주인공 페기 소여를 신데렐라로 키워내며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인물인 줄리안 마쉬를 연기한다.
6월 23일부터 8월 28일까지 CJ 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