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또 다시 메이저 무관의 설움을 겪었다.
메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러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칠레와의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하면서 메시는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를 다시 한 번 날려버렸다.
이날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섰지만,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고개를 숙였다. 패배가 결정된 이후 메시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눈물을 흘리며 극심한 좌절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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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내 국가대표팀 경력은 끝났다. 4번의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모두 패했다"면서 "결정을 내렸다"고 대표팀 은퇴의사를 재확인했다.
메시의 국가대표 은퇴 선언은 극도의 실망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모든 업적을 다 이뤘다. 챔피언스리그,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클럽월드컵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과 개인상을
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특히 최근 3년이 잔혹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부터 2015 코파 아메리카,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3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