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
9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999년 진주에서 실종된 여성이 이듬해 백골의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을 다뤘습니다.
지난 1999년 10월 9일 박 씨는 퇴근 후 친정엄마와 어린 아들과 함께 저녁을 먹는 중이었습니다. 딸 세라(가명)씨는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가족의 평화로운 시간을 깨트린 것은 식사 중 걸려온 한 통의 전화였습니다. 이 전화를 끝으로 박 씨는 밤길 속으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세라 씨와 가족들은 8개월 후인 2000년 6월 진주에서 이십 분 거리인 의령의 한 도로가 풀숲에서 박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두개골은 둔기에 의해 파열되었고 상하의는 벗겨져 성폭행을 의심할 만한 정황도 발견되었습니다.
지갑과 핸드백을 포함한 모든 소지품이 현장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박 씨의 휴대전화와 신발만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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