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고소인 측, 상해진단서 제출 예정…“강제성 입증할 것”

[MBN스타 유지혜 기자] 배우 이진욱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를 고소한 여성 A씨가 오늘(18일) 상해진단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18일 오전 A씨의 변호인은 MBN스타에 “오늘(18일) 중 지난주 병원에서 받은 상해진단서를 증거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체에 멍이 든 사진과 현장 사진 등이 경찰에 증거로 제출된 바 있는데, 이의 연장선상이다.

이어 이 변호인은 “상해진단서는 두 사람 간의 성관계에서 강제성이 있었는지를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라며 “합의하에 이루어진 성관계에서는 생길 수 없다. 강제성을 입증하는 증거들을 앞으로도 차례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변호인은 이진욱 측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에 대해 “이유를 모르겠다. 여러 증거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강경하게 나오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하며 강경한 대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진욱은 지난 14일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고소인 A씨는 이진욱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성폭행 했다고 주장했고 이진욱은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이진욱은 17일 오후 7시부터 18일 오전 6시께까지 약 11시간 동안 서울 수서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경찰은 이진욱을 상대로 고소인 A씨와의 성관계와 강제성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진욱은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진술했으며, A씨와의 메신저 대화 내용 캡처를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