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김수로는 연기파 겸 연극 뮤지컬 프로듀서로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뿐 아니라, 5년 동안 약 20여 편의 작품을 ‘김수로 프로젝트’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수로는 드라마 ‘공부의 신’ ‘신사의 품격’ ‘돌아와요 아저씨’등과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화산고’ ‘쉬리’ ‘반칙왕’ ‘바람의 전설’ ‘퀴즈왕’ ‘민우씨 오는날’ 등에 출연하면서 강렬함부터 감초역할까지, 자신의 존재를 톡톡히 해내는 연기파. 그런 그가 대학로에 발길을 들여 놓으면서, ‘김수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작품이 오르기 시작, 다양한 소재와 스토리로 관객들의 신뢰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
‘발칙한 로맨스’ ‘커피프린스 1호’ ‘블랙메리포핀스’ ‘이기동체육관’ ‘연애시대’ ‘머더 발라드’ ‘아가사’ ‘데스트랩’ ‘발레선수’ ‘택시 드리벌’ ‘고래고래’ ‘유럽블로그’ 등 ‘김수로 프로젝트’ 19탄까지 관객들을 만났다. 올해면 20탄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
김수로는 13일에 열린 음악극 ‘유럽블로그’ 프레스콜에서 “5년 정도 됐는데 20작품이 올랐다. 우리끼리 ‘관객이 안 찾으면 전사하겠다’고 말하기도 한다”라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더라. 열심히 하는데 이게 ‘진짜 힘든 거구나’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욕심나는 부분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야외 2000석에 대한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수로는 “예전에 유럽배낭 여행을 갔는데 ‘아비뇽연극제’에서 쿠바사람들이 2000석으로 공연하는 것을 봤는데 진짜 인상적이라, 나 역시 만들어보고 싶은 꿈이 생긴 것”이라면서 막이 오르는 1000석의 ‘곤 투모로우’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김수로는 “멋진 배우들과 함께 꿈을 크게 갖자, 관객들이 찾는 이상 게으르지 않게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을 한다. 대학로에 내 극장을 만들어 몇 백석이라도, 좋은 작품을 올리고 싶다. 인정도 받고 싶고 그만큼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해 그의 열정을 느끼게 했다.
뿐만 아니다. 김수로는 후배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수로는 강성진과 함께 41명의 학생을 혹독하게 교육시키고 밀도 있는 연기 트레이닝을 통해 워크샵 후 바로 연극 ‘시련’과 ‘밑바닥에서’ 두 작품을 올려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 |
최 대표는 “김수로의 열정은 항상 절절하게 느끼고 있다. 물론 내가 제작자로서 발을 맞추기는 하지만 ‘김수로 프로젝트’의 원동력은 김수로의 열정인 것”이라면서 “남들은 왜 힘들게 창작을 하는가, 라고 한다. 라이선스는 리스크가 적을 수도 있는데 우리는 70% 이상 창작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창작에 힘 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수로와 ‘창작이 없으면 공연계 미래가 없다’라고 생각하고, 이를 또 해외에 가지고 나가자는 열정과 비전을 갖고 있다. 김수로는 생각만 하지 않고 추진력과 돌파력으로 이에 다가가고 있다”라며 “김수로는 작품 개발, 선택, 캐스팅, 제작 과정, 마케팅까지 공동 프로듀서로서 같이 뛰고 있으며, 자신과 맞는다면 무대에 직접 오르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수로는 배우 이름만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