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가 고소인이 결국 무고 혐의를 자백하면서 혐의를 벗게 됐다. 그야말로 이진욱에게는 충격의 15일이었던 셈이다.
지난 26일 오후 한 매체는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고소인 A씨가 강제성이 있는 성관계, 즉 성폭행은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며 무고 혐의를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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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경찰 측은 공식 입장을 내기에는 이르다고 말했지만, 고소인이 무고 혐의를 자백한 만큼 곧 수사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 또한 기자간담회에서 “고소인의 무고혐의도 주시하고 있다. 무고가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고, 이번 주 중에 마무리될 듯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진욱의 사건은 결국 고소인 A씨의 무고혐의로 추가 기울었다. 이진욱이 경찰에 출두하며 “무고는 큰 죄입니다”라고 강경하게 말하며 지었던 미소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지난 14일 A씨가 이진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성추문에 휩싸였다. A씨는 이달 12일 지인과 저녁을 먹고 난 후, 그날 처음 만났던 이진욱이 돌연 밤늦게 자신의 집에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피소 사항이 보도된 당시 이진욱은 영화상 수상을 위해 행사장에 도착해 있던 중이었다. 그만큼 예상치 못한 피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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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이진욱은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였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면서 이틀 뒤인 16일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A씨 측은 상해진단서를 제출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으나, 지난 24일 A씨의 변호를 맡았던 법무대리인 측
특히 사임 이유로 “새로운 사실관계의 발전, 수사 대응 방법에 대한 이견, 그로 인한 신뢰 관계의 심각한 훼손이 주된 원인”이라는 말이 분위기를 반전시키게 됐다.
이진욱 측은 현재 “경찰의 입장을 기다리겠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