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더블유’(W) 이종석이 ‘맥락없이 벌어진 일’로 인해 다른 차원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W)에서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의심하기 시작하는 강철(이종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현석(차광수 분)과 만난 강철은 “나를 둘러싼 사건들이 맥락이 없다. 칼에 찔린 날에도 왜 내가 칼에 찔렸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심지어 범인과의 위험한 만남인데 경호원을 따돌린 이유도 모르겠다”며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날은 죽으려고 작정한 것처럼 허술하게 했다”고 전했다.
10년 전 가족들이 갑작스럽게 살해당했던 그때 그 당시를 떠올렸던 강철은 “그 이후로 가족들을 죽인 진범을 필사적으로 쫓아왔다. 아예 방송국을 만들었다. 그런데 성과는 없었다. 다른 사건들은 다 처리했다. 검거율은 99%가 넘는다. 덕분에 영웅대접까지 받고 있다. 그런데 진짜 찾아야 하는 범인은 못찾고 있다”며 “범행 동기도 모른다. 10년 동안 말이다”고 토로했다.
강철은 “요즘에 이런 생각도 든다. 우리가 그렇게 찾는 누군가가 어쩌면 다른 차원에 있는 건 아닌가. 그래서 일생을 다 바쳐도 못 찾는 건 아닌가”라며 “외계인일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상상하는 외계인이 아니다. 우리랑 모습이 같다. 마치 오연주(한효주 분)처럼 말이다. 그 여자는 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이라고 의심했다.
오연주가 자신의 비밀에 대해 떠들었던 것을 회상하던 강철은 “오연주는 내가 누군가에게 말한 적 없는 속마음까지 알고 있다. 다행인 것은 선의를 가지고 있다는
마지막으로 강철은 오연주에 대해 “그녀는 내 인생의 키가 확실하다. 비밀을 열어줄 확실한 존재”라고 확신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