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이 데뷔 첫 리메이크곡에 도전했다.
지난 1일 오마이걸이 서머 스페셜 앨범 ‘내 얘길 들어봐’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인 ‘내 얘길 들어봐’를 비롯해 모두 리메이크 곡으로 채워졌다. 파파야의 ‘내 얘길 들어봐’를 오마이걸만의 스타일로 재탄생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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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이 이번에 리메이크한 ‘내 얘길 들어봐’는 2000년 파파야가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으로 이미 검증된 곡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다. 매 앨범마다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였던 오마이걸은 ‘내 얘길 들어봐’는 레게 사운드를 가미해 상큼하고 시원한 시즌송으로 탄생시켰다. 여기에 하하와 스컬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최근 음악 예능을 통해서 과거 노래들이 다시 주목을 받으며 리메이크돼 여름 시즌송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오마이걸의 ‘내 얘길 들어봐’도 검증된 노래답게 오마이걸이 지금까지 발매한 앨범 가운데 가장 높은 진입 순위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Weakness(약점)
검증된 노래라는 점은 분명 강점이나 그동안 신선하고 세련된 곡을 선보여 왔던 오마이걸의 색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아직 신인 그룹이기 때문에 대중적 인지도는 부족했지만 오마이걸은 매번 퀄리티 있는 앨범과 다양한 콘셉트로 차근차근 성장해왔다.
’내 얘길 들어봐‘는 대중적이긴 하지만 오마이걸 색이 없는 여름 시즌송으로 느껴진다. 올해에만 벌써 세 번째 활동에 나서는 오마이걸이 ‘라이어 라이어’(Liar Liar), '윈디데이‘(Windy day)의 노선을 이어갔으면 좀 더 팀의 색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Opportunity(기회)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오마이걸은 쉴 틈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새 앨범은 물론 각종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점차 인지도를 쌓아가는 중이었기 때문에 이번 활동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멤버 승희가 종합편성채널 ‘걸스피릿’에 출연해 실력까지 입증받으면서 오마이걸 이번 컴백에 날개를 달게 됐다.
◇ Threat(위협)
오마이걸이 상큼하고 풋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