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부산행’이 제 20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부산행’은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및 멜버른 국제 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도 잇따라 초청되며 국내흥행과 더불어 겹경사를 맞이했다.
4일 영화의 배급을 맡은 NEW에 따르면 ‘부산행’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지난 7월14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제 20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당당하게 경쟁 부문에 올랐던 ‘부산행’은 총 2회 상영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현지 반응을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마침내 대상 수상의 영광까지 거뒀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는 북미에서 유럽과 아시아의 장르 영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각의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종전에 대한민국 영화 중 ‘수상한 그녀’(2014)가 베스트 아시아 영화 금상을, ‘달콤한 인생’(2006)과 ‘끝까지 간다’(2015)가 베스트 아시아 영화 은상, ‘박쥐’(2009)가 베스트 아시아 영화 동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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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프로그래머 Ariel Esteban Cayer는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을 통해 좀비 장르를 부활시켰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한국을 이끌어 갈 주요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공동 디렉터 Mitch Davis는 “‘부산행’은 지난 몇 년 간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했던 모든 영화를 통틀어 관객들에게 가장 열렬히 사랑 받고 회자되는 영화다”라며 영화에 대한 극찬을 보냈다.
이와 함께 ‘부산행’은 연이어 멜버른 국제 영화제, 호주 한국영화제, 독일 판타지 필름 페스트, 영국 런던 프라이트 페스트 및 스페인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등 세계적 유수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는 기염을 토했다.
‘부산행’은 칸 국제영화제
‘부산행’은 국내에서 개봉된 이후 천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