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걸 그룹 나인뮤지스가 여름을 정조준했다. 7년여의 활동 만에 유닛 나인뮤지스 A라는 유닛을 결성한 네 명의 ‘막내’ 멤버들은 당당하게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4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 플랫폼 61에서는 나인뮤지스 A의 첫 번째 싱글앨범 ‘뮤지스 다이어리’(MUSES DIARY)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혜미는 “6년 만에 처음으로 유닛으로 나오는 거다. 나는 유달리 감회가 남다르다. 항상 기대했던 활동이기도 했고 ‘유닛에 내가 포함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와 걱정이 둘 다 있었다. 나인뮤지스 뿐만 아니라 나인뮤지스A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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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혜미는 “나인뮤지스 A라는 이름이 먼저 지어졌다. A라는 알파벳에 걸 맞는 것을 찾기 위해 영문사전의 A페이지를 다 뒤졌다. 어뮤즈라는, 나인뮤지스와 굉장히 어울리는 단어를 찾을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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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소진은 “우리 네 명이 나인뮤지스의 동생라인이다. 언니들이 우리에게 선물을 준 것 같다. 우리가 좋은 결과로, 언니들에게 열심히 해서 보답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혜미는 “나인뮤지스의 영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멤버들을 구성해서 나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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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소진은 “타이틀곡 선정은 여로 노래들이 경합을 벌였다.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입술에 입술’을 타이틀로 하자고 했다. 기대도 크다. 팬들에게는 ‘입술에 입술’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입술 마크를 도장으로 해서 찍어주는 이벤트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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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혜미는 “새롭게, 몇 년 만에 다시 리더가 생겼다. 내가 리더가 될 줄은 몰랐다.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거라 리더도 정했다. 나의 부담감, 다른 멤버들의 부담감도 느껴진다”고 리더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랩을 맡게 된 소진 역시 “부담감이 없진 않았다”면서도 “그렇지만 나도 랩을 좋아했고 배워보고 싶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하면 팬 분들이 좋아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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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경리는 “‘음악의 신2’ 이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포지션을 준 것 같다. 센터는 다른 앨범에서 다른 누군가가 사랑받게 되면 가지게 될 포지션이다.
나인뮤지스는 오랜 활동 기간에도 1위를 하지 못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멤버들은 유닛을 통해 이전에는 보여주지 못했던 색다른 매력으로 중무장했다. 혜미-경리-금조-소진이라는 ‘이유 있는 도전’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