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배우 송원근과 강동호의 화보가 공개됐다.
26일 제니스글로벌은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에서 제르비스 펜들턴 역을 열연 중인 송원근과 강동호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들의 화보는 ‘키다리 아저씨’를 바탕으로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Daddy Long Legs’로 냉철하지만 따뜻한 키다리 아저씨 그 자체를 그려냈으며, 두 번 째 콘셉트는 ‘Jealous Boy’로 여자 주인공인 제루샤 에봇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을 질투하는 소년의 모습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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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니스글로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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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글로벌과의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송원근은, 약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것에 대해 “호흡 때문”이라면서 “무대 연기는 처음과 끝이 있고 준비해가는 과정도 시간이 충분하지만 드라마는 순간적으로 준비를 해야 되는 경우도 많고, 카메라가 켜질 때만 대사를 쳐야 해 뭔가 기술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키다리 아저씨’에서 신성록, 강동호와 함께하는 것에 대해 “우선 키들이 크다. 184cm인데 내가 제일 작다. 공연하면서 제일 작아보긴 처음”이라고 말했다.
강동호는 연애 스타일에 대해 “어렸을 때 좋아하는 여자한테 고백을 했는데 거절당했다. 그런데 그날이 마침 만우절이라 장난인 척 했는데 답이 없어서 창피했다. 언제 어떤 사람을 만나서 또 그렇게 어린 아이처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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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근은 “사람들이 내게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할 것 같다고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20대 중반까지 교회 찬양집회 다녔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어린 아이가 되지만, 고백에 서툴지 않다”고 말했다.
송원근은 ‘키다리 아저씨’에 대해 “제루샤가 성장하는 만큼 제르비스도 성장한다. 작품을 보시면 내가 목적하고 살아가는 삶이 있더라도 그 외의 것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힐링을 주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애착이 가는 넘버로 ‘나의 맨하튼’을 꼽으며 “가사가 너무 많아서 힘든 곡이었는데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성장해가는 제루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3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