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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타 김준수가 타이틀 롤에 따른 부담감을 토로했다.
김준수는 7일 오후 경기도 분당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이지나 연출) 프레스 콜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부담감이 크다”고 답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운이 좋은 것인지 타이틀롤을, 주연을 맡았던 작품이 몇 개 있었다”면서 “그런 경우엔 아무래도 작품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무대에 올랐다. 역할에 따른 중압감, 책임감이 무겁다는 걸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게다가 이번 작품은 창작 뮤지컬”이라며 “장르적 특성상 자유롭고, 홀가분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만큼 기본 베이스(비교할 만한 대상)가 없어서 중압감이 컸다. 어깨가 무겁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원작 소설을 분석하고 반복해 읽으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추상적이고 독특하면서도 원작의 깊이가 살아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새롭게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이다. 귀족 청년 ‘도리안’이 초상화와 영혼
뮤지컬스타 김준수와 고음천재 박은태, 깊은 내공으로 작품마다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하는 최재웅, 그리고 40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홍서영 등이 출연한다.
지난 3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해 10월 29일까지 공연된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