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드디어 ‘외지부’가 본격 등장한다. ‘옥중화’ 고수가 진세연에게 ‘외지부’를 제안하며 화해의 물꼬를 텄다.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35회에서는 옥녀(진세연 분)이 살인 누명을 쓴 양아버지 지천득(정은표 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태원(고수 분)이 옥녀에게 ‘외지부(조선시대 송사를 대신해주던 사람 및 제도)’를 제안하며 ‘지천득 구하기’를 구심점으로 두 사람이 화해의 물꼬를 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옥녀는 지천득이 살인 누명을 쓰고 포도청에 압송됐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지천득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지천득이 살해당한 진수명이 운영하던 투전판에서 놀음을 하다 많은 빚을 지고 빚 독촉을 받고 있었고, 살인사건 전날 소소루에서 지천득이 진수명을 폭행한 사건이 있으며, 심지어 지천득이 진수명을 칼로 찌르는 것을 목격한 이가 있다는 등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들이 쏟아진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천득은 “천지신명께 맹세코 나는 진수명이 왜 죽었는지 모른다”며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상황. 이에 옥녀는 어떻게든 지천득의 누명을 벗기고자 다짐한다.
나아가 태원은 옥녀를 찾아가 법을 잘 모르는 백성들을 위해 변론을 하거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죄인과 포도청을 대신해 직접 수사를 하기도 했던 ‘외지부’의 존재를 알린다. 이어 태원은 “외지부는 나라에서도 인정하는 제도라서 네가 잘만 이용하면 지서리의 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조언을 한다. 이에 옥녀는 태원에게 “나으리, 고맙습니다”라고 진심을 담은 감사를 건네고, 이미 도성에서 쫓겨나 자취를 감춘 외지부들을 대신해 자신이 직접 외지부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 같은 ‘외지부’의 등판은 ‘옥중화’의 3막을 엶과 동시에 옥녀와 태원의 관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옥녀는 윤원형(정준호 분)이 자신의 어머니를 죽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 태원에게 거리를 두고 있던 상황. 태원 역시 옥녀에게 그 사실을 전해 들은 뒤 옥녀에게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속앓이를 해온 바 있다. 태원이 옥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