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유해진 "무명배우 역할에 애정 많이 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유해진이 무명배우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유해진은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 제작보고회에서 “다양한 캐릭터 중 무명배우 역할이 제일 애정이 간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극중 피도 눈물도 없이, 한 큐에 목표물을 제거하는 청부 살인업자 형욱을 연기한다. 형욱은 우연한 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은 후 무명 배우의 삶을 살아가게 되지만 몸이 기억하는 청부 살인업의 소질 때문에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를 겪게 되는 인물.
캐릭터를 위해 유해진은 킬러, 분식집 아르바이트, 무명배우 등 다양한 인물을 연기한다. 유해진은 “한 사람이 두 가지 색깔을 연기한다는 점에 관심이 갔고, 다른 컬러를 표현할 때 반전의 재미가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작품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유해진은 이어 “무명배우 역할이 제일 애정이 갔다. 예전 생각이 났기 때문”이라며 “무명 배우는 내가 연극할 때 많이 경험했던, 흡사한 느낌이라 힌트도 많이 얻었고 정이 많이 갔다”고 덧붙였다.
영화 ‘럭키’는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초특급 반전 코미디. 유해진이 원톱으로 우뚝 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다. 이밖에 이준, 조윤희, 임지연 등이 출연한다. 10월 13일 개봉.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