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진 티어니가 풍진에 걸린 한 팬의 키스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25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 고혹적인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진 티어니의 비극적인 사연이 그려졌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고혹적인 외모로 할리우드에 진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진 티어니는 결혼 후 딸을 출산하며 행복한 삶을 살았다. 행복함이 깨진 것은 미숙아로 태어난 딸이 선천적인 청각장애를 가졌으며 백내장으로 시력까지 잃을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였다. 심지어 지적장애까지 가지고 있었다.
이 팬은 2년 전 미국 정부가 주관한 전 국채 판매 캠페인에 참석한 진 티어니를 기억했다. 당시 티어니는 임신 초기 상태였지만 기꺼이 캠페인에 참석했다. 전시 국채를 구입한 일반인의 볼에 키스해주는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문제는 당시 해당 팬이 당시 풍진을 앓고 있었던 것이다. 풍진은 홍역과 비슷한 발진과 미열이 임신 초기에 태아에게 심한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끔찍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 진 티어니는 경악을 금치 못했고, 자책감에 자살
애거서 크리스티는 이 사연을 소재로 ‘깨어진 거울’이라는 소설을 썼다. 이 소설은 영화로도 제작됐다. 이혼 후 홀로 아이를 양육하던 티어니는 1991년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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