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이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데, 9월 극장가 마지막 주자로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와 함께 팀 버튼 감독의 ‘미스 페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가세한다.
#. ‘미스 페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28일 개봉하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하 ‘미스 페레그린’)은 할아버지의 죽음의 단서를 쫓던 중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 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을 만나며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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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미스터리 판타지 연출로 돌아온 팀 버튼 감독은 전세계 베스트셀러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그만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연출력으로 스크린에 옮겨냈다. 특히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1943년과 현대라는 두 가지 시대 배경에 맞춰 전통적인 패턴과 컬러, 텍스처를 활용한 의상들로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각 캐릭터의 특징을 최대한 살린 디자인으로 단조로움을 피한 콜린 앳우드의 의상들은 원작의 기묘한 사진들과 팀 버튼의 상상력을 더욱 생생하게 그려냈고, 이는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출연 배우 역시 또 하나의 기대 포인트다. 에바 그린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보살피는 미스 페레그린 역을 맡아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못할 것이 없는 미스 페레그린의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사무엘 잭슨은 아이들을 위협하는 어둠의 세력 할로게스트의 수장 바론으로 완벽 변신한다. 또한 ‘이상한 아이들’을 맡고 있는 어린 배우들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특히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휴고’ ‘엔더스 게임’ 등으로 주목받으며 연기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던 에이사 버터필드는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제이크 역할을 맡아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로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과 함께 오랜만에 돌아온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가디언즈 지가 선정한 ‘20세기 10대 소설’이자 2001년 영국에서 개봉하자마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이후 15년 만에 오리지널 멤버들이 뭉친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가 28일 개봉한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뒤늦게 찾아온 일생일대 전성기와 뜻밖의 대위기 속에 브리짓 존스가 펼칠 유쾌하고 놀라운 선택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영국 로맨틱 코미디 사상 최고의 오프닝 경신 및 영국 내 9월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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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맥과이어 감독은 15년 가까이 지난 이 시리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원작자 헬렌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