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적인 프로듀서 스튜어트 젠더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걸그룹 바버렛츠가 감격을 드러냈다.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2016 서울국제뮤직페어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바버렛츠는 스튜어트 젠더와 함께 한 작업에 대해 “12년간 설명으로만 접해 온 호랑이를 실제로 눈 앞에서 본 느낌”이라 비유적으로 소개했다.
스튜어트 젠더는 세계적인 애시드팝 밴드 자미로콰이의 베이시스트 겸 프로듀서 출신. 그는 영국 무대를 찾은 바버렛츠의 음악에 매료돼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했고, 바버렛츠와의 작업에 대해 “많은 영감을 얻었고 스스로 동기부여가 많인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바버렛츠는 “메인 가수가 아닌 코러스로 시작해 오랫동안 접해온 사람으로 스튜어트 젠더를 만났을 때 든 느낌은, 12년간 호랑이에 대해 말로만 설명을 듣다가 직접 호랑이를 만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음악에 대해 꿈만 꾸던 소녀들이 진짜 음악을 하는 분을 만나 제대로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바버렛츠는 “작업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우리 스스로도 잘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집어내 줬다”며 “네 것, 내 것을 잃지 않는 게 아니라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서로를 이끌어가는 과정이었다. 세계적인 프로듀서의 역량이란 이런 것이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렇게 좋은 기회로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돼 영광이다. 우리는 흔히 알고 있는 주류 시스템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인디에서 출발해 직접 싱어송라이팅 해왔던 팀인데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아티스트와 프로듀서의 작업이 어떤 건지, 그 협업을 통해 얼마나 좋은 결과물을 낳을 수 있는지 배웠다”고 말했다.
특히 바버렛츠는 “국내에선 주로 메인 아티스트들이 세계적인 뮤지션들
한편 2016 서울국제뮤직페어는 6일부터 8일까지 상암DMC, 홍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